영등포 쪽 웨딩홀을 몇 군데 돌다가 결국 더베르G(더베르지)로 계약하게 됐어요.
투어 다니면서 가장 중요하게 본 건 밝은 조명, 꽃 많은 홀, 교통 세 가지였는데요.
이 셋을 놓고 비교해 보니 자연스럽게 더베르G가 1순위로 남았어요.
밝은 홀에서, 꽃과 함께 결혼하고 싶다는 로망을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계약했어요.
상담실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더베르지 소개 브로슈어를 건네줘요.
‘빛의 정원’이라는 콘셉트 설명이 길게 적혀 있는데, 그냥 홍보 문구라고 넘기기엔 실제 홀 분위기와 꽤 잘 맞는 말 같았어요. 500여 개의 샹들리에와 정원 같은 플라워 연출을 강조하는데, 투어 때 봤던 메인홀 느낌이 그대로 떠올랐어요.


상담을 받으면서 다시 한 번 홀 사진을 보고 설명을 들으니, 왜 여기가 인기 있는지 조금 이해가 됐어요.
- 1시간 30분 간격의 단독 웨딩 진행이라 동시 예식이 아니라는 점
- 메인홀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밝은 조명이라 사진이 잘 나올 것 같다는 점
- 50m 정도 되는 긴 버진로드와 정원처럼 이어지는 플라워 연출
신부대기실로 가는 길조차 너무 아름다웠어요. 그죠?

또 연회장과 음식 이야기도 빠질 수 없죠. 기본 메뉴 구성을 설명해 주면서 업그레이드 옵션과 시식 일정까지 같이 안내해 줬어요. 다른 곳에서 “나중에 다시 설명드릴게요” 하고 넘어가는 부분도 꽤 디테일하게 말해줘서, 준비 과정이 덜 불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님이 이용할 공간도 중요한 요소라 혼주 대기실과 동선을 특히 신경 써서 봤어요. 접견존도 있고 지하에 헤어·메이크업실이 모여 있어서 이동이 복잡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차는 400대 이상 가능하고 2시간 무료, 혼주 차량은 5대까지 5시간 무료라고 안내받았어요. 대중교통으로 오는 하객을 위해 영등포구청역에서 셔틀도 운행한다고 해서, 교통 쪽 걱정이 조금 줄어들었어요.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친척들이 많은 편이라 이런 부분이 꽤 크게 느껴졌어요.
가장 긴장되는 순간은 역시 날짜 잡기였어요.
원하는 달과 요일, 시간대를 말씀드리면 상담사가 가능한 타임을 쭉 보여줘요. 저희는 이미 어느 정도 후보를 정해 두고 갔기 때문에, 화면에 원하는 날짜와 시간이 뜨자마자 둘이 눈을 마주보고 바로 고개를 끄덕였어요.
날짜를 확정한 뒤에는 계약 관련 설명을 다시 한 번 정리해서 들려줘요.
계약금, 잔금 일정, 최소·최대 보장 인원, 식대 기준, 옵션 취소 가능 시기 같은 현실적인 내용들이었어요. 혹시 놓칠까 봐 메모도 하고, 헷갈리는 부분은 그 자리에서 다시 물어봤어요. 설명을 대충 넘기지 않고 하나씩 짚어줘서 안심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드디어 신청서 작성 시간이 왔어요.
용지 상단에 예식일과 시간, 신랑·신부 이름을 손으로 적는데, 이 간단한 몇 줄 때문에 마음이 괜히 묵직해졌어요. “2026년 4월 19일 11:00”라는 숫자를 적으면서, 이제 진짜로 결혼 준비가 시작됐구나 하는 실감이 났어요.
계약을 마친 입장에서 정리해 보면, 더베르지는 “밝은 웨딩홀 + 플라워 웨딩” 조합을 원하는 커플에게 특히 잘 맞는 곳 같아요.
실내지만 정원 같은 느낌을 살리고 싶거나, 하객들이 사진 많이 찍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찾는다면 투어 한 번쯤은 꼭 가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제 시작이지만 예식 날 홀에 직접 서게 될 그날을 떠올리면서, 앞으로의 준비 과정도 차근차근 기록해 보려고 해요. :)